[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3일 "6·4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을 위해서 공동선대위원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아직 당으로부터 공식 제의를 받은 바 없지만 대표까지 지낸 사람으로서 당을 위해서 궂은 일을 할 자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의원은 금번 지방선거에 대해 “대통령 인기가 가장 중요한데, 4년전 지방선거때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30% 나왔는데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5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해볼만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경기·인천이 최대 승부처"라며 "남경필 의원이 경기도지사 당내 경선에 나서면 후보 선출대회 열기가 가득할 것"이라며 남 의원에게 출마를 권유할 뜻을 내비쳤다.
서 의원은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저는 지방선거에 올인하겠다"며 즉답을 피했고, "지방선거에 올인한다는 얘기는 차기 국회의장을 맡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런 얘기는 하지 말아달라"고 답했다.
한편 그는 이재오 의원과의 개헌론 논쟁에 대해 "이 의원이 처음으로 개헌론을 얘기한 시점을 보면 2010년 2월께로 MB(이 전 대통령) 임기가 반환점을 돌아섰을 때"라며 "이 의원은 4대강 전도사였지 개헌 전도사가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김무성 의원의 당권 도전과 관련해 당권·대권 분리 주장이 여전히 유효하느냐"는 질문에는 "김무성 의원이 대통령 후보 나온다고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