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21일 당 원로, 중진의원들과 만나 오는 6·4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내부단속 및 조언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날 낮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권노갑·김상현·문재인·정동영·박상천·송영호·이용희·문희상·한명숙 상임고문과 만나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비상체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2014년에도 상임고문들이 잘 이끌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혁신에 성공해야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고 그럼으로써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다. 우리 민주당은 기득권에 매달리지 않고 국민 요구에 따른 변화를 기꺼이 감당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노갑 고문은 "민주당은 한국정치 역사상 60년 전통의 야당이다. 중산층과 서민 중심 당이고 4·19 혁명과 5·16 광주민주화운동을 계승한 민주주의 민생 정당이다"며 "그런데 요근래 민주당 지지도가 많이 떨어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권 고문은 그러면서도 "우리가 꾸준히 노력하면 민주당은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고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민주당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해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 내 몸을 바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