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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전교조는 정치편향과 자기이익에만 몰두"

"학생볼모로 한 불법 과격행동 절대 안돼"

강민재 기자  2013.10.25 10: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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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상황점검회의에서 "전교조는 현행 노조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학생들에게 스스로 참교육을 하겠다고 다짐한 전교조 선생님들이 스스로 불법을 해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학생 교육을 볼모로 한 전교조의 주장 관철은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불법 과격 행동의 피해가 수능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학생들에게 전가돼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교조에 대해 “그동안 전교조는 정치 편향 수업과 교육과 관련 없는 정치 투쟁으로 자신들의 이념과 이익에만 골몰한 것”이라며 "전교조가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참교육 단체라면 법을 지키고, 좌우 이념 함몰되지 않은 균형잡힌 수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박근혜정부가 전교조에 법외노조임을 통보한 것은 민주주의 후퇴의 단면이며, 박근혜정부의 새로운 노동탄압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공안정국을 조성하기 위한 전교조 길들이기가 우려스럽다"며 "이번 결정은 국제기준에 맞춰 전향적 노력을 하겠다는 방하남 장관의 약속을 스스로 뒤집는 결정이고 인권위 권고에 반하며 국제규범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관련법이 국회에 제출돼있으므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합법적 지위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