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일 지방자치발전위원장에 심대평 전 충남지사(72)를 선임했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부위원장에는 새누리당 권경석 전 의원(67)을 임명했다.
지방자치발전위는 지난 5월 제정된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존 지방분권촉진위원회와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를 통합해 이번에 새로 설치한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각종 제도와 정책을 만들어 그 추진사항을 대툥령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지방자치발전위원은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전행정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등 3명의 당연직 위원과 위촉직 민간위원 24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되며, 민간위원은 대통령 추천 6명과 국회의장 추천 10명, 지방 4대 협의체장 추천 8명으로 구성된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인선기준과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국민의 신망이 두터운 인사로서 지방자치 발전 비전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들 뿐 아니라 지방행정의 중요성을 감안해 지역현장에서 다양한 경륜을 갖춘 현장 전문가를 중심으로 위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