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강창희 국회의장, "한미원자력협정 미 의회차원 지원 요청"

강민재 기자  2013.08.26 15:35:58

기사프린트

강창희 국회의장은 26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찰스 랭글(Charles RANGEL) 미국 하원의원(민주당)에게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이 호혜적 방향으로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강 의장은 한‧미 원자력협정과 관련해서 “사용 후 핵연료 관리 등 우리의 평화적 원자력 이용 지속을 위해 도움이 되는 내용의 협정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강 의장은 “현재 일본이 가까운 이웃나라로 상호 관계가 매우 중요함에도 정치지도자들의 그릇된 역사인식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미국 의회가 일본 지도자들에게 잘 조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랭글 의원은 “우리가 일본인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진심어린 사죄를 하라는 것인데 일본 지도자들이 그 사실을 깨닫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미국의 모든 의원들은 일본이 사죄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랭글 의원은 미 2사단에 복무 중 한국전에 참전했으며, ‘07.1월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또한 의회 내 Korea Caucus 공동의장을 역임하고 한반도 평화통일 결의안 등 한국 및 한국전쟁 관련 다수의 법안 및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