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최선순 할머니가 지난 24일 별세한 것과 관련해 “끝내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채 돌아가신 최선순 할머니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최 할머니의 영면을 온 국민과 함께 기원하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와 정당한 배상을 거듭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최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이제 56명으로 줄었다"며 "생존해 계신 할머니 모두가 연세가 많으신 만큼 일본 정부가 사죄와 배상 요구를 계속 외면한다면 최 할머니처럼 한을 품고 안타깝게 눈을 감는 분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이 과거를 직시하려는 용기와 상대방의 아픔을 배려하는 자세가 없다면 미래로 가는 신뢰를 쌓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일본은 더 늦지 않게 자국의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고 후손들이 올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임을 촉구했다.
이어서 그는 "일본은 더 늦지 않게 자국의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고 후손들이 올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과 고통을 풀어드리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정성을 다할 것이며, 일본 정부의 왜곡된 역사인식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