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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여야 대표와 대통령이 참여하는 3자회담 제안

강민재 기자  2013.08.05 10: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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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국정조사 등 각종 현안 문제 논의를 위해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이 참여하는 3자 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황 대표는 3자회담을 제안하면서 “야당 대표가 제안한 바를 존중하고 야당과 대통령, 대통령과 여당, 여야 대표로 순차적으로 진행돼야 할 현안 회담을 일거에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과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에 여야, 대통령이 함께하는 3자 회담을 수락해 국정현안을 해결하는 길을 열어 달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3일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등 국정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박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을 제의한 데 대한 답변으로 파악된다.

한편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5일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노웅래 비서실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을 찾아가서 공식적인 단독회담 제안을 청와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은 더이상 침묵의 커튼 뒤에 숨어있지 말고 정국 정상화에 직접 나서야 한다"며 "대통령이 정국정상화, 민생 살리기에 하루 빨리 나서기 원한다면 지금이 대통령이 결단하고 국민 앞에 나설 때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