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재 기자] 강창희 국회의장은 7월 11일(목․ 현지시간) 오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 하일레 마리암 총리와 면담하고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6천명의 군인을 파병해준 혈맹국”이라며 “친구이자 형제인 에티오피아를 진심을 다해 마음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리암 총리는 “한국의 경제개발 사례를 섬세하게 적용시켜 매년 10%이상의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더 많은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해달라”고 부탁했다.
강 의장은 현지에서 ‘Korea Hospital’로 불리며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있는 명성기독병원을 방문, 의료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강 의장은 7월 11일(목․ 현지시간) 오전 아바둘라 하원의장, 까사 상원의장 등 에티오피아 의회 지도자와 잇따라 접견했다.
이날 접견에서 아바둘라 하원의장은 “지난 한국 방문을 통해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던 한국의 경제성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아바둘라 하원의장은 지난 6월 25일 국회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강 의장과 양국 간 전통적인 우호협력관계 증진 및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눈바 있다.
아프리카 동북부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중 유일한 한국전 참전국으로 총 6,037명을 파병한 특별한 인연이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에 자원도 풍부해 최근 수년간 연평균 10%대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