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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개성공단 관련 보다 유연하고 목표지향적으로 접근해야

재발방지 요구 당연하지만, 공단가동 재개 라는 목표 잊지 말아야.

강민재 기자  2013.07.11 14: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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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재 기자] 이인제 의원(6선)은 정부는 개성공간 실무회담에서 ‘보다 유연하고 목표지향적인 전략’으로 개성공단을 정상화 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11일 칼럼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부당한 처사에 대하여 사과, 배상,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차제에 공단 운영에 관하여 국제기준에 맞는 규범을 만들어 다른 나라 기업들도 안심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임을 강조했다.

다만 “이런 우리 주장이 이번 회담에서 관철되지 않는다고 하여 그 주장이 사라지거나 우리가 패배한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3차 회담에서 우리 주장을 최대한 관철시켜 높은 수준의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최선이지만, 북한을 설득하는데 한계가 있다면, 우선 가능한 수준의 합의를 이루고 공단가동을 재개하는 것이 차선이다.”이라며, 보다 유연하고 목표지향적인 협상을 촉구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통일전 서독과 동독의 예에서 보듯, “합의하지 못한 우리 주장은 폐기되는 것이 아니라 책상서랍 속에 넣어두면 된다.”며, “북한이 임금인상이나 개성공단 확대 등 다른 요구를 들고 나올 때, 서랍을 열고 우리 주장을 꺼내 협상해서 관철시키면 될 일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