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재 기자]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6선)은 10일 오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회 정보위원회의 개혁을 촉구했다.
그는 "미국 CIA, 이스라엘 모사드, 러시아 KGB 같은 중앙집중적인 강력한 비밀 정보기관을 가진 나라는 많지 않은데 의회에서 통제하는 정보위를 두는 나라는 미국과 우리만 있다"고 설명하며, “미국 정보위 운영실태를 다시 벤치마킹해서 우리 국회 정보위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미국의 경우, "정보위에서 들은 이야기는 한 마디로 공개해서는 안 된다. 공개하면 처벌 대상이고 의원직을 상실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과 공작 문제는 원초적으로 있을 수 없지만 일부에서 정치 분야는 정보기관의 활동 분야가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착오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정보기관은 눈에 보이지 않아야 하는데 요원들이 눈에 보이는 공개주의가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