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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불리하면 친박 탓?

내가 죄인인가? 어이가 없네..불쾌감 드러내

강민재 기자  2013.07.10 10: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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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재 기자] 국회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9일 오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불출석 함에 따라 여야 합의로 동행명령장 발부의 건을 상정하고 의결했다.

민주당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지난9일 "홍 지사의 대국민 사기극은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그럼에도 홍 지사는 초법적 태도로 일관하면서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며 홍 지사를 비난했다.

한편 새누리당도 '진주의료원 해산 만큼은 안 된다'는 당 차원의 경고에도 불구, 경남도가 해산 조례를 날치기로 통과시키자, 남경필 의원은 "당 차원에서 진주의료원 해산조례안 처리와 관련해 연기 요청을 했지만 (경남도가) 강행처리를 했다."며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홍지사를 압박했다.

한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여야 합의 동행명령장 발부 등 여야의 압박에 따라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친박이였다면 나를 이렇게 핍박하겠나. 작년 도지사 경선때도 그렇게 집요하게 방해 하더니. 일부 친박들의 주도권 다툼이 도를 넘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일련의 사태를 친박 탓으로 돌렸다.

또한 10일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의 ‘국정조사 특위가 발부한 동행명령장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죄인인가? 어이가 없네."라며 강한 불쾌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