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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일정상회담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어"

강민재 기자  2013.07.02 10: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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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청와대는 2일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간의 한·일정상회담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현재는 특별한 일정이 정해진 바 없지만, 지금단계에서는 어떤 것도 예단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현재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참석해 있는 만큼, 일단 국내에 귀국하면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은 ‘미국-일본-중국-러시아’ 순서로 방문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박대통령은 첫 순방지로 지난 5월 미국을 방문한데 이어, 6월엔 중국을 방문했다.

반면 현재까지 방일(訪日) 계획은 잡혀 있지 않은 상태다. 이는 박근혜 정부에 있어 대북관계 등 중국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부분도 있지만 최근 일본의 역사인식 등 한일 관계가 냉각기를 맞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