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순 기자 2022.02.25 18:54:53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사전투표 2일차와 투표일 당일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투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확진자와 격리자 등은 다음달 4~5일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의 경우 방역당국의 외출 허가를 받아 2일차인 3월5일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우선 본인이 확진자나 격리자임을 확인받아야 하는데 확진자 등에 대한 투표안내와 성명이 기재된 PCR검사 양성 통지 문자나 SNS 또는 입원·격리 통지서 등을 제시해야 한다.
확인이 완료되면 마스크를 잠시 내려 신분증명서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선거인 본인여부 확인서'를 작성한 후 별도 설치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임시기표소는 확진자와 격리자별로 동선을 분리해 각각 설치한다.
중앙선관위는 다수의 확진자와 의료·지원인력이 있는 생활치료센터 10곳에는 사전투표 2일차에 별도 시간을 정해 특별사전투표소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선거당일인 다음달 9일의 경우 방역당국의 일시 외출 허가를 받으면 확진자나 격리자도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본인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에 도착한 후 투표절차는 사전투표와 같다.
다만 일반 유권자의 투표시간은 기존과 같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대선 당일 오후 6시~오후 7시30분은 확진자 및 격리자만 투표 가능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 2일차와 선거일에 모든 유권자의 안전 보장을 위해 일반 유권자와 확진자·격리자 간 동선을 철저히 구분하고 예상투표인원, 설치 공간 등을 고려해 임시기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확진자 등은 손 소독과 비닐장갑 착용 후 투표 하고 임시기표소 담당 사무원 및 참관인은 전신보호복, 안면보호구, 의료용장갑, KF94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