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오는 25일 전체회의를 연다고 예고했다.
외통위는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실시한다. 산자중기위는 우리 산업·경제 측면에서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국방위원회의 경우 특별한 대응 방안이 알려지지 않았다. 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방위 소집을 압박하기도 했다.
여야 유력 후보 역시 이날 오후 각자 당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긴급 회의를 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긴급 안보경제 연석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영토적 통일성과 주권은 존중돼야 한다. 관련국들이 긴급히 대화에 나서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끝까지 다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민주당보다 수위를 높여 비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 "러시아의 군사행동은 국제법에 정면 위반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금융 불안정과 원자재 수급 불안 물론, 상품 수출 및 물류 분야에까지 악영향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