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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오늘부터 사전예약…누적 확진자 200만명 넘어서

18세 이상 미접종자 기본접종 중심 노바백스 접종
예약일 2주 후부터 접종일 선택…3주 후 2차 접종

김철우 기자  2022.02.21 0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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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오늘부터(21일)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노바백스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노바백스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제조된 백신으로 거부감이 덜해 미접종자 접종률 제고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노바백스 접종을 원하는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누리집(http://ncvr.kdca.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고령층은 전화예약(☎1339 또는 지자체콜센터)을 이용하면 된다.

 

접종 희망자는 예약일 2주 이후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사전예약 첫날인 21일에 예약을 할 경우, 내달 7일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2차 접종일은 1차 접종일로부터 3주 후로 자동 예약된다.

 

1·2차 접종을 다른 백신으로 접종했더라도 의학적 사유로 동일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3차접종을 노바백스로 교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지난 14일부터 도입됐는데, 카카오톡·네이버 앱이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하거나 지정위탁기관 등을 찾아가 당일 접종을 해야 했다.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노바백스 백신을 맞은 이들은 총 3만2397명이다. 접종 차수별로 1차 2만7065명, 2차 1150명, 3차 4182명이다.

 

노바백스 백신의 사전 접종이 시작되면서 방역 당국은 미접종자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mRNA 계열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 접종을 꺼려온 이들에게 대체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 90% 내외의 감염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도 대부분 경증~중간 정도에 그치고 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1% 이하로 낮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접종자의 비중이 이미 절대적으로 적은 상황이고, 이 중 백신 접종 이후 상태를 우려해 백신 접종을 못받는 사례도 다수인만큼 접종률이 유의미하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1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을 넘어선다.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0일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9만3천26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00만명을 넘어서게 됐다.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96만2천837명이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20일 이후 2년 1개월 만에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국내 확진자는 첫 확진자 발생 후 1년 10개월여 만인 지난해 12월 10일 누적 50만명을 넘어섰는데, 그로부터 약 2달 만인 지난 6일 50만명이 추가로 늘어 100만명대가 됐다. 이번에는 보름 만에 100만명이 더 늘어 200만명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