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1월 취업자 수가 113만명 넘게 늘며 2000년 3월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실업자 역시 42만7000명이 감소해 21년 5개월 만에 최대 하락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2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3만5000명(4.4%) 늘며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000년 3월(121만1000명) 이후 21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도 2000년 7월(103만명) 이후 21년 6개월 만이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년 동안 감소한 이후 작년 3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014년 2월(90만2000명)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인 77만3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증가 폭이 전월보다 더 커졌다.
지난달 실업자는 11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7000명(-27.2%)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1%로 전년보다 1.6%포인트(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