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순 기자 2022.02.11 07:00:26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전국을 돌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정책 공약을 홍보하는 '열정열차'가 11일 호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달린다.
제1회차 열정열차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충남 천안역을 출발해 홍성역, 대천역, 군산역을 거쳐 오후 4시58분 익산역에 도착한다.
다음날인 12일에는 오전 10시8분 전주역을 시작으로 남원역, 순천역, 여수역을 들려 정책 홍보에 나선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열차에 합류해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과 함께 특별한 사연이 있는 국민들을 초대해 민심 경청에 나선다.
2회차 열차는 오는 26일부터 2박3일 동안 영남권을 순회할 계획이다.
열정열차는 무궁화호 열차 4량을 전세 임대한 것으로, 후보가 직접 방문하기 힘든 중소도시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기획됐다. 각 도시를 이동하는 구간마다 온라인 방송을 매시간 송출할 계획으로, '열차는 정책을 싣고', '열차는 정성을 싣고' 등의 온라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20여일을 앞두고 호남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6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지 엿새만에 다시 호남을 찾으며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이준석 대표도 새해부터 광주 무등산에 오르고, 전남 신안·완도·장흥·고흥 등 다도해 일대를 순회하는 등 표심 호소에 나섰다. '열정열차'의 첫 행보가 호남인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에서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한 후, 오후 8시께 2차 TV토론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