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7% 가까운 폭락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가 19일 2% 에 이르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WTI(서부텍사스중질유)와 북해 브렌트유는 18일 유럽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확산 기운이 커져 이를 막기 위한 록다운 조치들이 다시 취해지고 백신 접종마저 공급과 부작용 문제로 흐름이 끊기자 7% 가까운 폭락세를 보였다.
이에 대한 반동으로 19일 오전장은 오름세로 돌아 GMT 10시(한국시간 오후7시) 기준 WTI는 뉴욕상품시장 전자거래서 1.7% 상승한 배럴당 61.02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런던시장서 5월물이 1.6% 올라 배럴당 64.29달러에 거래되었다.
WTI는 18일 배럴당 60달러 선이 위협 받기도 했는데 앞서 8일에는 장중에 68달러를 육박해 2년5개월 래 최고치에 달했다. 그때까지 이 유가는 올 들어 30% 넘게 상승해왔다.
브렌트유도 8일 장중에 71달러를 넘었으나 18일에는 간신히 63달러가 무너지는 것을 막았다.
브렌트유가 여름에 배럴당 8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골드먼 삭스가 예측한 지 열흘이 지나지 않는 시점이었는데 19일 유럽 10여 개국이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10일~4일 만에 재개하면서 유가의 상승 기조가 다시 힘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