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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곰 새끼 3마리 출산‧‧‧69마리 서식

14세 반달가슴곰, 암컷 2마리 출산
탐방객-반달가슴곰 위한 '생태적 거리두기'

강민재 기자  2020.04.28 17: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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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지리산 일대에 서식 중인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 2마리가 최소 3마리의 새끼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총 개체 수는 3마리를 더해 최소 69마리로 추정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엽)은 지리산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반달가슴곰 2마리가 새끼곰을 최소 3마리 출산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원공단 연구진은 올해 14세인 반달가슴곰(KF-27)을 지난달 말 '동면 포획'한 결과 이 곰이 새끼 암컷 2마리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했다.

동면 포획은 겨울잠을 자는 반달가슴곰의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 건강검진과 발신기 교체가 필요한 개체를 대상으로 하는 포획 방식이다.

이 반달가슴곰은 지난 2008년 지리산에 방사된 이후 지금까지 총 5번 출산해 새끼 9마리를 낳았다.

공원공단 관계자는 KF-27의 다섯 번째 출산에 대해 "지리산 국립공원 자연생태계가 반달가슴곰이 안정적으로 서식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지난 2월 초 동면 바위굴 조사에서 새끼 울음소리로 7세 반달가슴곰(KF-47)의 두 번째 출산을 확인했었다.

공원공단은 올해 출산이 예상되는 어미곰 5마리를 파악하고, 이들의 출산을 확인하기 위해 동면 바위굴 주변에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 관찰 중이다.

출산 여부는 반달가슴곰이 동면에서 깨어난 뒤 활동을 시작하는 5월 초 이후에 무인센서카메라를 회수해 분석할 예정이다.

남성열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장은 "야생동물의 안정적인 활동과 공존을 위해 동물들의 생태지역에 출입을 자제하는 '생태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