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정현 "모든 책임 안고 탈당..당 화평 기대"

강민재 기자  2017.01.02 13:37:57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2일 최근 분당사태 등 내분에 빠진 당을 수습하는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는 오늘 당을 떠난다"며 “직전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안고 탈당한다  당의 화평을 기대하고 기원한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며 대표적 '친박'인 이 전 대표는 지난 8·9 전당대회에서 주호영, 이주영, 한선교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된 후 지난달 16일 정우택 원내대표 선출직 후 당 대표에서 물러났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 탄핵 직전까지도 "탄핵안은 부결돼야 한다"며 당내 의원들에게 호소하는 등 끝까지 박 대통령의 곁을 지킨 참된 '친박'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언제 우리가 이름을 지목해서 나가라고 한 적 있느냐"며 "탈당 말고 백의종군해서 도와달라, 당신은 전남 유일한 의원이고 대통령에 의리를 지켜온 분으로서 백의종군이 어떠냐고 했다"고 이 전 대표의 탈당을 만류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이 결정을 하기까지 얼마나 마음에 번민, 고통이 있었겠나"라며 "그 고통을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시무식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 전 대표의 탈당 시기에 대해 "8일 전까지 전화통화나 만나서 대화를 하는 등 인 위원장과 이 전 대표 두 사람이 대화와 소통을 통해 어떤 방향으로 결정을 할 수 있다"며 "이 전 대표는 탈당을 결정했지만 인 위원장은 어떤 생각인지 잘 모르겠다. 두 사람 대화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8일 전까지는 탈당계 수리가 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본인이 의사표시를 한 것"이라며 "다른 의원들도 인 위원장과 상담을 통해 최종 결정이 나올 것이다. 그 뒤 8일 이런 과정을 거쳐서 이런 결정을 하겠다고 인 위원장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