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재 기자 2016.08.09 17:16:12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는 9일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반드시 1년 6개월 남은 박근혜 정권을 성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내년에 반드시 대선을 승리로 가져올 것"이라고 외쳤다.
그는 "비주류 비엘리트인 저 이정현을 당대표 후보로 받아준 존경하는 당원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모두가 근본 없는 놈이라고 등 뒤에서 저를 비웃을 때도 저 같은 사람을 발탁해준 박근혜 대통령께 감사함을 갖고 있다"며 "제가 대표가 된다면 세상 사람들이 아마 깜짝 놀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해방 이래, 헌정 이래 호남 출신이 처음으로 보수 정당의 당대표가 되는 것에 대해 깜짝 놀랄 것"이라며 "말단 사무처 당직자 시절부터 시작해 이때까지 16계단을 밟아 여기까지 온 저 이정현에 대해 사람들은 놀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생, 경제, 안보에 있어 유능하고 따뜻한 혁신보수정당으로 만들어내겠다"며 "정말 유능한 대선후보들을 영입해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이길 수 있는 미래권력을 담당할 대선후보를 꼭 뽑아내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는 이날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도 지지 않고 국민들의 경고가 잉크도 마르기전에 다시 당 대표를 하겠다고 나왔다"며, 친박계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야권의 분열로 총선 압승이 예상됐음에도 계파이익에 빠져서 오만한 공천, 막장공천, 진박감별, 막말파동 이런 것이 겹쳐서 국민의 공분을 자아냈다"며 친박의 총선 참패 책임론을 지적했다.
이어 "당을 혁신하고 특권을 타파하고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진지하고 겸손하게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이런 혁신 가치를 함께하기 때문에 원조 개혁파 정병국과 혁신의 기수 김용태를 비롯한 많은 의원들이 뜻을 같이했다"고 비박단일화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집권여당이 이 막중한 시기에 싸울 시간이 어디에 있느냐"며 "공천파동의 최대 피해자였던 저 주호영이 앞장서서 화해를 외친다"고 강조했다.

이주영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는 이날 친박계와 비박계를 싸잡아 비판하며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 임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총선패배 후 새누리당에는 계파청산을 외치는 자성의 목소리가 하늘을 찔렀다"라며 "우리 모두는 이번 전대가 계파를 근절하는 '혁신 전당대회'가 될 것으로 믿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 후보는 "대권주자들이 드러내놓고 조정하는 '상왕정치' 그리고 '비박단일화와 밀어주기', 그 반작용으로 초래된 친박의 '오더정치'가 있었다"라며 "지난 며칠사이 수많은 오더 문자 메시지를 받았을텐데 당원이 주인이 되도록 혁신하겠다면서 거꾸로 당원을 종으로 만드는 오더정치, 이거야 말로 '반혁신의 표본' 아니냐"라고 친박계와 비박계를 맹비난 했다.
그는 그러면서 "동지 여러분들은 오더를 받았지만 맑은 영혼의 선택을 저는 믿는다"라며 무대에 있던 새누리당 깃발을 들어 올렸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보수 여당 새누리당 깃발이다. 동지 여러분의 피와 땀과 눈물이 얼룩져있다"라며 "당기에는 친박, 비박의 계파도 없다. 이 당기 앞에 모두 하나가 돼 멋진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반석에 함께 올려 놓자"고 강조했다.

한선교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는 이날 김무성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TK(대구·경북) 의원간 사드 면담을 비판한 데 대해 "우리 새누리당의 어떤 의원은 대통령이 이 전당대회에 관여하려고 그들을 청와대로 불러들였다고 망언을 했다"고 원색 비난했다.
한 후보는 "대단히 드리기 어려운 말이지만 더민주와 국민의당만 망언하고 그릇된 행동을 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지난주 대통령께서 성주를 비롯한 경북 의원 10여명을 성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그 분들로부터 듣고 싶은 마음에 청와대로 초청했다"며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다는 엄연한 현실 속에서 한반도에 사드배치는 불가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박 대통령이 TK 의원들과 면담한 것은 당연한 일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