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새누리당의 제4차 전당대회가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시작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박근혜 대통령,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 원내대표와 당 소속 의원, 5,720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대를 개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새로운 변화와 화합을 이뤄 국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는 정치도 끝내는 것, 이러한 정치의 변화를 이뤄내는 것이야말로 새누리당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믿는다”며 당의 화합과 단합을 강조했다.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누리당은 지금 깊은 위기상황에 놓여있지만, 묵묵히 자기 소임을 다 하는 정신, 그 정신으로 우리가 다시 시작하면 된다”며, “대한민국의 역사는 수많은 굴곡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보수의 역사로 그 중심에 새누리당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어 “이제 오늘 선출된 당 지도부와 함께 우리는 성공한 보수의 역사를 바탕으로 진화하는 보수의 새 역사를 힘차게 써나가야 한다”며, “차기에 우리는 반드시 이 정부가 성공하도록 다시 힘을 모으고, 또 그 힘을 모아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우리는 오늘 새로운 당 지도부를 선출하고, 새로운 시작, 새로운 출발을 통해 우리가 한마음으로 소망하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내년 12월 정권 재창출을 위한 다짐을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다"라고 전대의 의미를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선출될 당 대표와 함께 원내대표는 환상의 찰떡 공조를 이뤄 우리의 목표인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울러 야권의 분당 사태를 겨냥, "새누리당은 자랑스러운 정당이다.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힘을 합쳐 만든 새누리당은 두 차례 정권을 내준 적도 있고, 천막당사 신세를 진 적도 있지만 우리는 결코 헤어지거나 이별하지 않았다"라며 "창당과 분당을 밥 먹듯이 하는 야당과 달리 우리는 지금까지 하나였고, 앞으로도 하나 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 손으로 만든 박근혜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고, 이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12월 우리가 그토록 열망하고 소망하는 정권 재창출을 위한 대장정에 함께 동참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현장에서 실시될 대의원 투표와 지난 7일 진행한 전국 선거인단 투표 70%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새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