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최근 당권 도전설이 나오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 대해 “출마보도는 와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나와 “김 전지사와 일요일 낮에 전화통화를 했는데, 특별히 출마 얘기는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김 전 지사는 자기 확신으로 정치를 하는 몇 안되는 분이고, 대충 상황을 보다가 뛰어드는 그런 분이 아니다"라며 "지금 무언가 혼란이 있거나 와전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 가능성이 나오면서 8·9 전대가 막판 요동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당 대표 출마는 유력주자들이 죄다 빠진 현 당권 경쟁 레이스에서는 경기지사를 지낸 김 전 지사 만큼 인지도 있는 후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당장 김 전 지사의 출마 가능성이 전해지자 김무성 전 대표는 최근 친박계 수뇌부의 녹취록 파문의 정치적 배후 음모론에서부터 비박계 당권주자들의 단일화를 막후에서 주도하고 있다는 등 끊임없는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다.
김 전 지사 출마 배후론에 김 전 대표가 있다는 소문에 대해 김 전 대표는 "최근 김 전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출마 여부를 타진했다고 한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자료까지 냈다.
하지만 친박계에서는 김문수 전 지사의 당권 도전과 김무성 전 대표와는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다. 또다시 '문무(김문수·김무성)합작'으로 반박연대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국회 입성(15대) 동기인 두 사람은 평소에도 친구처럼 지내는 관계로 김 전 대표가 지난 2014년 당 대표 당선 직후 새누리당 개혁을 외치며 보수혁신위를 출범시켰을 때, 위원장에 지목한 인사가 바로 김문수 전 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