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포스코그룹 1일 황은연 부사장(경영인프라본부장)을 사장으로 선임하고 임원 수를 30% 가량 줄이는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이날 조직 축소와 업무 통합을 통해 지난해 3월 정기 임원인사 대비 110명 줄어든 259명으로 임원 수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관리 및 지원 조직을 최소화하고 유사 기능을 통폐합해 실·본부 단위의 조직도 22% 감축한 179개로 재조정했다.
한편 충남 연기 출신인 황 신임사장은 공주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87년 포항종합제철에 입사해 30년간 내리 포스코에서 근무해온 철강맨이다.
특히 포스코차이나 영업본부장을 거쳐 마케팅전략담당 상무, 마케팅본부장(전무), CR본부장(부사장) 등을 지냈으며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어 경영쇄신안이 발표된 지난해 7월에는 포스코로 복귀해 경영인프라본부장을 맡아왔다. 마케팅, 홍보, 인사 등을 두루 거쳐 통섭형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영업역량 강화 및 대외 네트워크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