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회 문제는 우리 모두의 책임

2015.03.19 11:30:58

인천삼산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덕수 경위

국가 간 국경 없는 경제적·문화적·인적 교류의 세계적 추세와 코리안 드림의 선망과 함께 다국적민들의 한국 유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이주민 중에서도 결혼이주여성의 비율이 높으며 결혼이주여성이 겪을 수 있는 법적문제들 또한 등장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4대 사회악’ 척결을 주요 과제로 내세우며 가정폭력 등 피해 이주여성 및 아동을 일시적으로 보호하고 상담, 의료, 법률, 출국 등 이주여성쉼터(외국인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도 전국 18개소에 운영하는 등 정부도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문화적 갈등, 언어적 문제 등으로 이주여성 대한 가정폭력으로 사망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2014년1월3일 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에 따르면 작년 1년간 접수한 상담은 총 86,250건(중복상담 포함)으로 2012년보다 6.7%가 늘었고 주요상담 이유는 부부갈등, 이혼문제, 가정폭력, 체류문제 등 이었다. 이와 같이 법적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법적지원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세심한 검토와 함께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러한 다문화 사회의 갈등 해소를 위해 우리사회의 이해교육과 더불어 인권의식을 높이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 의사소통, 관계법률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시에 가정폭력으로 혼자 또는 자녀와 함께 사는 이주여성의 자활을 동시에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외국인 160만명, 이미 우리 사회는 다문화 사회로 접어든 만큼 다문화가정과 다문화 사회문제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는 현실이 되었고 앞으로 우리사회 미래모습을 결정할 주요한 요인이 되는 만큼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이들을 보호해 줘야할 책임 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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