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강원랜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강원랜드는 지난 2020년 동반성장 평가 대상 기관으로 처음 '개선'으로 선정된 뒤 매년 1단계 씩 상승된 등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그동안 폐광지역과 상생 노력을 꾸준히 기울인 결과"라며 "지난 2022년 '양호'에서 '지난해 '우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13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는 최우수와 우수, 양호, 보통, 개선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지난해 강원랜드는 청년기업 폐광지역 이전 프로젝트 '넥스트 유니콘' 사업을 추진하며 대상을 확대 시행했다. 지난해까지 선발된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약 24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처음 시행하는 정부 정책 중 중소기업 거래 과정에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 대금에 반영하는 납품대금연동제를 도입하기 위해 관계 규정을 개정했다. 이 밖에 불공정한 하도급거래를 예방하기 위한 상생결제제도를 적극 활용하며 2차 이하 중소 협력기업에 27억원 대금을 지불해왔다.
김영호 강원랜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평가로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펼쳐온 상생활동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며 최우수 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