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대북확장억제력 강화를 협의하며,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를 반영한 도상훈련(TTX)을 실시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각) 미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 국방부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제24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를 개최해 대북 확장억제력 강화를 협의했다.
양측은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 협의한 ▲대북확장억제력 강화 ▲과학기술 동맹으로 진화를 통한 동맹 능력 현대화 ▲동반자적 파트너와 연대 및 지역 안보협력 강화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한미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가 한반도와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는데 우려를 표하고, 안보 환경 관련 평가를 공유했다.
특히 워싱턴선언에 부합하고 핵협의그룹(NCG)에서 합의한 대로 북한 핵 사용 시나리오를 반영한 TTX를 실시할 계획을 확인했다.
한국 측은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을 대표로 한 주요 국방 및 외교 고위 당국자들이 참가했다. 미국 측 대표단은 엘리 래트너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와 앤드루 윈터니츠 미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 대행이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