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우수 유망 중소기업을 찾아서①-(주)공간정보】국내 최초 드론 기반 3차원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2024.03.08 09:54:33

2010년부터 드론 관련 건설·농업·국방 분야 기술 개발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10여개국 농업분야 사업 진출
2024 카자흐스탄· 한국 드론 로드쇼 참여 업체 선정

<시사뉴스>는 여전히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 저점을 형성해 가는 시점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총 138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취재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새로운 신기술 개발 등으로 새롭게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을 찾아 그들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경영전략 등에 대해 2024년에도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고자 한다. 그 첫번째로 (주)공간정보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회사소개를 하면.

 

㈜공간정보는 지난 20년 동안 측량 및 원격탐사, 드론제작, 사진측량, AI 기술들을 기반으로 국내외 디지털트윈(Digital Twin) 및 3차원 공간정보 구축, 노지스마트농업 및 스마트건설 분야를 중점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생산제품으로는 회전익, 고정익 국산 드론제품과 초분광, 열화상센서 등의 각종센서를 탑재한 드론을 이용하여 스마트시티, 대형구조물 안전검검 및 정밀분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웹 플랫폼 ‘TerraSense’를 이용하여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노지디지털농업 실현을 위한 단지구축 및 데이터 서비스 제공 등의 신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위성과 드론을 결합한 이미지를 중심으로 AI 변화탐지기법 적용하여 전국 단위의 각종 모니터링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자사가 개발 생산하고 있는 드론 및 센서 등의 융합제품과 지난 20년간 축적된 현장 노하우와 결합한 핵심기술을 활용하여 건설·농업분야에서 공간정보 가공·분석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중점사업이다.

 

국토교통부 주최로 이번 달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2024 카자흐스탄·한국 드론 로드쇼 참여 업체로 선정되어 우리 기술을 소개한다. 

 

 

그간 주요실적은?

 

회사는 설립 이후로 GIS, 원격탐사, 드론 H/W 및 S/W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농업, 건설 분야 국가연구과제를 50건 이상 수행하였다. 예컨대, 저수지 및 유역을 드론촬영을 통한 재난대응 계획수립 및 피해현황 분석, 드론 영상을 기반한 채소작황 분석, 벼 생육 모니터링 및 미질 분석, 토공작업 자동화를 위한 드론측량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국가연구 및 용역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였다.

 

해외사업은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의 10개국 이상의 국가를 대상으로 지도제작, 농업분야 등에 사업을 수행하였거나 현재 수행 중이다.

 

이러한 국내외 사업업적을 국가로부터 인정받아 2015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으며, 21년에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스마트국토챌린지 대회에서 스마트안전부문 혁신상을 수상하였고, 23년 대한토목학회 드론경진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국내 100여개 이상의 주요 공공기관 및 대기업과 드론시스템 판매와 디지털 트윈 구축 및 노지스마트팜 용역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노지스마트팜 분야에서는 2022년 농촌진흥청과 기술이전 및 협약을 맺은 이후로 활발한 기술개발을 통하여 9개 전국도농업기술원 등에 노지스마트농업 단지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실적을 기록하였다.
 

 

회사의 가장 큰 특장점은?

 

예전에는 특정회사나 전문가들로 한정되었던 첨단 기술들이 현재는 일반인들도 적용이나 접근이 쉬워진 상황이다. 회사에서는 디지털 트윈 구축에 경쟁력이 있는 인력과 장비 그리고 제품,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현실세계의 산업인프라 시설물, 기계나 장비, 3차원 지형정보 등을 디지털 데이터로 구현하여 스마트건설관리와 재난재해 시뮬레이션, 노지농작물 원격제어기술, 농작물 재배면적조사 및 수확량예측 등에 활용이 가능한 기술들이다.

 

또한, 회사에서는 산업별 업무현황과 문제점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애로점을 파악하고, 그에 대응과 개선이 가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예컨대 농업분야 노지스마트팜 사업이 그것이다. 스마트팜 단지 구축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입지분석부터 설계,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스마트 자동관배수 시설을 위한 기반시공과 각종 센서 데이터 수집과 드론 예찰, 방제를 원격제어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통합플랫폼이 회사의 핵심적인 기술이다. 이는 농작물 드론파종에서 방제, 수확 등 무인농기계에 의한 농작업제어, 농산물 유통정보 제공까지의 전과정을 농업데이터플랫폼 통해 실현할 수 있다.

 

 

앞으로의 사업발전전략과 계획은?

 

향후 사업전략은 노지디지털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회사의 모든 경험과 기술적 역량을 농업분야에 집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 농업분야에서 대두되는 기후변화, 농촌고령화로 인한 노동인력 감소 문제가 대표적이다. 이는 많은 농작업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생육 품질관리의 어려움은 농산물 수급 및 가격 불안을 지속시키고 있어서 국내 농업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회사는 2022년 5월 18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식량분야 드론기술의 확대 적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노지디지털농업 분야 공동연구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후, 농촌진흥청과 여러차례 세미나와 보유 기술들에 대한 현장 적용성 여부를 검토하는 등 지속적인 논의를 가져왔고, 2022년 11월 22일에는 국립식량과학원과 노지스마트농업 관련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지스마트농업은 소득대비 비용이 많이 들어 농업 현장에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며 개별적인 1∼2가지 기술로는 노지 환경을 제어하기 힘들어 현장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회사는 2023년 농촌진흥청으로 기술이전을 받은 6개의 특허기술과 기존 회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들의 융합을 통하여 전국 9개 농업기술원에 노지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였고, 통합관제시스템 등도 납품하는 등 실제 사업성과로 결실을 보았다. 올해에는 농가실증사업 추진을 통하여 노지스마트팜 기술의 전국현장 보급확산사업에 목표를 두고 있다.

 

누구나 농업현장에서 쉽게 물관리가 가능하도록 작물의 생육특성과 기후정보, 증발산량 정보를 종합하여 인공지능으로 판단하고 스케줄 자동관수를 할 수 있는 AI 자동관수제어기를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업사업의 또 하나의 축은 바로 해외사업이다. 회사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농업분야 연구 및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에도 전력하고 있다. 특히, 드론·위성을 활용한 다계층 농작물 관측기술 개발을 국내 및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을 중심으로 수행했으며, 현재는 인도네시아 사탕수수 분야 ODA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농작물 영상처리를 통한 정사영상 및 3D 모델 구축, 식생 분석, 농작물 인공지능(AI) 기반 작물 종류 분석기법 개발, 영농현황분석 플랫폼 서비스 등 농업분야에서 연구개발된 제품과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민재 iry327@naver.com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