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전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올해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이날은 고점 부담에 숨고르기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1.74포인트, 0.27% 오른 3만3665.02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6.33 포인트, 0.38% 하락한 4267.5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171.52포인트, 1.29% 떨어진 1만3104.8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각각 지난해 8월과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점 부담에 양 지수는 하락했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점 등은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CNBC에 따르면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밥 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앞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영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린 여전히 13개월 연속 경제 지표가 하락하고 있다"며 "유동성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4월에도 계속 증가했지만 경제학자들의 전망치를 약간 밑돌았다. 적자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CNBC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