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젤렌스키, 35분 회동…우크라 재건 한국 기업 지원한 듯

2023.05.21 16:22:13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히로시마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일본 히로시마에서 만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을 우리 정부가 수락해 전격적으로 성사된 자리다.

이날 오후 1시50분에 시작된 회동은 오후 2시22분께 종료됐다. 약 32분간 이어진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함께 재건 과정에서 한국 측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초 G7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방침을 바꿔 20일 오후 히로시마를 직접 방문했다.

이어 21일 오전 평화와 안정에 관한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했다. 이 세션에서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왼쪽에 앉아 회의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세션이 시작하기 전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젤렌스키 대통령 특사로 한국을 방문한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다. 당시 젤렌스카 여사는 한국 정부에 지뢰탐지·제거 장비, 구급 후송 차량 등 비살상 군사 장비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세권 mhis10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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