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일가 비자금 의혹 등 폭로' 전우원 "5·18 유족에 사죄하고 싶어"

2023.03.28 09:19:24

"한국 와서 사죄할 수 있는 기회 주신 국민께 감사하고 민폐 끼쳐 죄송"
"수사받고 나와 5·18 유족에게 사죄하고 싶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故) 전두환 전직 대통령 손자 전우원씨가 28일 한국에 입국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6시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하는 전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전씨는 "죄인에게 한국에 와서 사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국민께 감사드리고 민폐끼쳐 죄송하다"며 "수사받고 나와서 5·18 유족에게 사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두환씨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하고 본인의 마약 투약 등을 밝힌 바 있다.

전씨는 이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 압송됐다. 경찰은 전씨에 대해 마약 투약 의혹 관련 조사를 진행한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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