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우리기술, 융복합 수소충전 사업 진출

2023.03.15 14:05:10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기술이 융복합 수소충전 사업을 통해 '수소에너지 사업'에 진출한다. 우리기술은 지난 몇년 간 해상풍력, 수력발전 등 그린에너지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해왔다. 이번 수소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그린에너지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한 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기술은 '하이스테이션'에 지난해 25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올 초부터 관련 기업들과 융복합 수소충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하이스테이션은 한국가스공사, 삼성물산, 현대로템, 우드사이드 등이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이다. 지난해 10월 융복합 수소충전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이다. 현재 경남 통영시와 수소교통복합기지 실시 협약을 맺고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버스 전환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이스테이션은 춘천, 충주, 부산, 제주, 대구 총 6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순차적으로 융복합 수소충전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체 예산은 75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하이스테이션의 수소충전소는 천연가스·바이오가스 등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판매하는 융복합 사업모델로 대량의 수소가 필요한 버스나 트럭을 안정적으로 충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 수소충전소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수소운송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원가경쟁력 확보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하이스테이션의 융복합 수소충전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과 연계가 가능하며 자자체와 협의를 통해 설비구축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며 "충전소의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확보 가능해 수익성도 뛰어난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기술은 융복합 수소충전소의 운영에 필요한 계측제어시스템을 납품함과 동시에 운영수익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투자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원전분야 핵심인 계측제어 기술에 기반해 친환경 수소사업에 신규 진출함으로써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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