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재단 운영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23.03.12 17:07:10

창단 첫해 한국일보 그랑프리 대상 수상하기도
예술 인재 양성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국내 최초로 재단법인으로 운용되는 오케스트라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재단법인으로 새로이 출범한 W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08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남윤에 의해 창단되어 창단 첫 해 한국일보 고객감동 그랑프리 대상(문화예술부문)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창단연주로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2주에 걸쳐 선보여, 국내 최초 · 최단기간의 수준 높은 연주로 주목받았다.

 

W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09년 명동 포스트타워 아트홀에서 매주 화요일 무료 정기연주회를 통해 다양한 관객에게 클래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2010년부터 매년 베토벤·차이코프스키·브람스 등의 <교향곡시리즈>와 <협주곡시리즈>를 진행하였고, 2010-2011년 성북구립오케스트라로 활동하였다.

 

2014년에는 도심에서의 힐링을 콘셉트로 한 소셜콘서트 <3B Symphony Series>를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2015-2016년 하남문화예술회관과 상주단체로 협약하여 활동하였으며, 2016년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예술상 오케스트라부문을 수상했다.

 

2018년 창단 10주년을 맞이하여 베토벤 교향곡 전곡, 말러 교향곡 1번 등 <교향곡 시리즈>와 <오페라 콘서트>, <베르디 레퀴엠> 등의 참신한 기획의 연주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2019-20년 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로 선정되어 의정부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장소에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음악이 멈추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21년 새로운 멤버십 서비스인 ‘CLUB W’를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즐겁게 참여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22년 6월 롯데콘서트홀에서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시작으로 2022~24년, 3년에 걸친 <말러 교향곡 전곡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 재단법인을 설립하여 예술인재 양성과 문화 예술 발전에 더욱 힘쓰고 있다.

 

올해 2월 21일에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전곡 시리즈의 세 번쩨 연주인 교향곡 2번(부활)의 연주회를 롯데콘서트홀에서 가졌다.

 

이날 연주회는 105명의 오케스트라와 200명의 합창단 소프라노 이윤경, 메조소프라노 최종현과 상임지휘자인 김남윤 감독의 지휘로 17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여러차례 커튼콜을 받기도 했다.

 

이홍기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재단이사장은 “2015년 W필하모닉 후원회 이사장을 맡아 후원회를 이끌어오다가 안정적인 오케스트라의 발전과 운영을 위해 2022년 10 월10일 서울시로부터 재단의 설립을 허가 받아서 10명의 이사진을 구성해 초대이사장으로 취임했다”며 “오케스트라의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을 위해 현재 12명의 이사들과 함께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임지휘자인 김남윤 감독은 “재단은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 연주회 때 마다 재단 이사들이 연주비를 후원하기도 한다. 지난 2월의 연주회 때는 재단의 김대윤이사가 연주자 전원의 연주비를 후원해 줘 성공적인 연주와 재단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카고 아카데믹 챔버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역임 후 1998년부터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아 매년 카네기홀에서의 정기연주회 등을 통해 많은 활동을 하던 중 2007년 한국의 7개 도시 순회연주를 성공리에 마치고 2008년 귀국하여 W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창단하였다.

 

이후 음악감독 및 지휘를 맡아 분명하고 깊이있는 해석과 폭넓은 통솔력으로 오케스트라와 관중을 압도하는 저력을 가진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획기적인 운영 방법을 통해 국내 민간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특강을 통해 클래식과 오케스트라의 대중화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그의 탁월한 해석과 지휘로 W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가장 많은 교향곡 시리즈를 연주하고 있으며, 최고 수준의 연주력을 발휘하고 있다.

 

박성태 sungt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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