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지난해 달성한 1000억대 규모 공급계약 건의 선적을 시작해 1분기부터 매출로 반영될 전망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달 말까지 400억원 규모 2차전지 설비 선적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까지 체결한 2차전지 노칭(Notching)-스테킹(Stacking) 장비 공급계약 건이다. 인도네시아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 중국 등으로 수출된다.
지난해 12월 이후 체결된 834억원 규모의 공급계약건 선적도 오는 9월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1분기부터 수주 공급에 따른 매출 인식 본격화로 올해 의미 있는 외형성장과 수익 향상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디에이테크놀로지 장비 수주액은 120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상 공급계약은 6개월 기준으로 선적이 시작되며, 선적 시점을 기준으로 매출 인식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역대 최대 규모 수주를 소화하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최대치로 올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미국과 중국향 2차전지 설비 공급을 위한 선적에 돌입한 상황으로 선적이 완료되면 1분기에만 지난해 매출(535억원)에 육박하는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미 오랜 기간 연구 개발은 물론 생산설비 확대 등 수주확대를 위한 재반준비를 완료된 상황으로 계약기일에 맞춘 선적, 수출은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