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 가까이 밀려났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51포인트(1.84%) 내린 2434.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8.34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이후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도합 9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종목단에서는 외국인들이 반도체 중심으로 순매도세를 확대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높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60억원, 508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908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35%), 보험(-2.72%), 전기가스업(-2.55%), 전기전자(-2.39%), 비금속광물(-2.19%), 기계(-2.12%), 철강금속(-2.01%), 제조업(-1.98%), 운송장비(-1.93%)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종이목재(0.78%), 의료정밀(0.5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00원(-3.51%) 내린 6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0.17% 내렸다. 그외 삼성바이오로직스(-1.58%), SK하이닉스(-3.31%), LG화학(-1.52%), 삼성SDI(-1.10%), 현대차(-1.46%), NAVER(-1.07%), 기아(-3.06%) 등 대부분의 대형주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7.65포인트(1.03%) 내린 732.95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카카오게임즈, HLB, 에코프로, 셀트리온제약 등이 2~5% 가량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