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 임원을 지낸 성진전력 이원숙 대표가 영하의 강추위 속 서울 등촌동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1일 부터 시작된 이번 시위는 내년 2월로 예정된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협회가 모바일 투표규정을 삭제하며 비롯됐다. 이 대표는 "류재선 현 회장이 재임하며 11번이나 선거법을 개정했다"며 "회원사 참여를 독려해야 할 협회에서 오히려 투표율을 덜어트리는 퇴행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판했다.
이 대표가 지적하는 선거법 개정은 2022년 4월 21일 이뤄졌다.
이 대표는 "류 회장이 선거법 개정을 강행한 이유는 지난 26대 선거에서 상대 후보에게 신승하는 등 위기를 느끼자 특정후보를 불리하게 하기 위한 꼼수"라며 "생업이 우선인 회원사들은 자기 의견을 밝힐 기회조차 박달 당했다" 주장했다.
이어 "협회가 선거법을 개정 모바일투표를 실시할 때까지 나와 뜻을 함께하는 회원사들이 릴레이 1인 시위를 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