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샘]내 귀에 들린 대로

2022.10.01 23:01:23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우리가 선으로 보고 듣고 말하며 선만 쌓아간다면 선 자체이신 하나님의 사랑받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선을 쌓고자 하면서도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가운데 악을 쌓는 분야가 있는데 이는 ‘말’에 관한 것입니다.

말 한마디가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줄 수도 있고, 반대로 더욱 깊은 절망의 늪으로 빠져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말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항상 선한 말을 내야 합니다.

잠언 16:24에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말씀한 대로, 선한 말은 낙심한 사람에게 힘과 용기를 주며 죽어 가는 영혼을 살리는 좋은 약이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들은 마땅히 선한 말을 내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힘과 용기를 주는 선한 말 대신에 상대의 허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서 함께 판단 정죄하는 악한 말을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 6:45) 말씀한 대로, 사람은 마음이 선하냐 악하냐에 따라 입술의 말도 다르게 나옵니다.

따라서 자신의 말을 항상 돌아보고 혹여 진리에 합당치 않은 악한 말이 나올 때에는 더욱 불같이 기도하여 마음을 진리로 일구어 나가야 합니다.

둘째로, 항상 화평케 하는 말을 내어야 합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즉위할 당시, 백성들은 심한 고역과 짐을 덜어 달라고 왕에게 탄원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르호보암은 “내 부친은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더할지라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하리라” 합니다. 결국 이 말로 인해 백성들과 왕 사이는 벌어지게 되었고 나라가 둘로 갈라지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혀는 사람의 몸 중에서 작은 지체로되 엄청난 위력을 가지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작은 키가 배의 향방을 결정하듯 사람이 혀를 잘못 사용할 때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전체가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령, 거친 말로 인해 오해를 낳는다든가 서로 이간되는 경우에 성도들끼리 화평이 깨어짐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수도 있으니 삼가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의 고백을 하며 감사와 찬미를 올려야 합니다.

동정녀 마리아는 예수님을 잉태할 당시 이미 요셉과 정혼한 상태였습니다. 정혼자도 알지 못하는 아이를 잉태했다는 것은, 남편이 있는 부인이 간음한 것과 동일한 정죄를 받는 일이었습니다. 그 당시 율법대로 한다면 돌에 맞아 죽게 되지요.

그러나 마리아는 자신이 잉태할 것이라는 소식을 천사로부터 들었을 때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능하신 이가 큰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눅 1:47~50)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지요.

하나님께서는 말을 통해 각 사람의 믿음을 측정하시고 그 중심을 살피십니다. 민수기 14:28에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말씀한 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의 고백대로 이루시고 영광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음의 선을 이루고 거룩한 입술의 열매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날마다 축복의 간증이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누가복음 6:45)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 방송 이사장

 

 

김부삼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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