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윙스풋과이 IBKS제12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IBKS제12호 스팩의 주가가 급등한 후 상승 폭이 빠르게 둔화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됐다.
이날 IBKS제12호스팩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0.31%) 오른 6480원에 마감했다. 장초반에는 23.22% 급등하며 796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매물이 쏟아지면서 7.74% 하락 전환하는 등의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윙스풋과의 합병 기대로 개인투자자들의 매물이 몰리자 이후 기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가 나타난 것이 주가를 크게 움직인 것으로 보여진다.
전날 IBKS제12호스팩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윙스풋과 합병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임시주주총회에는 전체 지분 중 주주 49.2%가 참석해 100%로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같은 날 열린 윙스풋 임시 주주총회에서도 주주 100%가 참석해 100% 찬성의사를 밝혀 합병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IBKS제12호스팩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등을 거쳐 10월 중순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7일이다.
2007년에 설립된 윙스풋은 브랜드 신발 유통뿐만 아니라 자사 브랜드 신발을 생산하는 신발 전문 패션기업이다. 전 세계 4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천연 양피∙가죽 소재 신발 브랜드 '베어파우'의 국내 독점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폴로'와 '마이클 코어스' 신발을 국내로 공급하고 있다. 또 다년간의 제작과 기획 경험을 통해 자체 상표권 브랜드 '윙스풋'과 'Surala' 런칭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