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 부활의 소망

2022.04.16 11:41:26

예수님은 모든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지만, 전혀 죄가 없으시기에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3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구세주가 되신 예수님을 믿고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부활의 소망 가운데 살아갑니다. 그러면 부활의 소망이 있는 사람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첫째, 마음의 악을 버리고 선으로 악을 이깁니다.

예수님은 오직 선 자체만 있으셨습니다. 자신을 잡아 죽이려는 이들을 결코 미워하지 않으셨습니다. 마음이 악으로 물들어 있어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인생들이 가엾고 불쌍했기 때문에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조차 그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눅 23:34). 악 자체가 없으시니 어떠한 악의 도전에도 오직 선만 나온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아무런 죄도 짓지 않았기 때문에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라는 율법의 저주에 매이지 않고 부활하실 수 있었습니다.

부활의 소망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악을 버리고 선으로 악을 이깁니다.

둘째, 영적인 사랑이 충만합니다.

예수님께 사랑이 없었다면 십자가의 고난은 물론 부활의 영광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마음에는 지극히 큰 사랑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그 뜻에 따라 자기를 낮추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영혼들에 대한 큰 사랑으로 죄인들이 받을 사망의 형벌을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영적인 사랑을 나타내는 만큼 더 큰 영광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4:15에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하셨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증거는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사는 만큼 부활의 소망도 더해지며, 그것이 더해질수록 세상 것에 대한 미련도 사라집니다. 잠시 사는 이 땅에 물질을 쌓기보다는 영원한 천국의 영광을 사모하고, 내세에 더 귀한 것으로 얻을 참 소망이 있기 때문에 헌신하게 됩니다.

비록 이 땅에서 힘써 이룬 것이라 해도 고집하지 않고 내주고 또 내줄 수 있습니다. 주 안에서 어떤 직분도, 명예도, 권세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앞섰다고 해서 섬김 받으려 하지 않고 항상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합니다.

셋째로, 입술에 기쁨과 감사가 끊이지 않습니다.

주님의 부활이 사실인 것처럼 우리도 부활할 것이며 신령한 몸을 입고 영원한 천국에서 살 것입니다. 신령한 몸은 장애도 없고 아프지도 않으며 피로를 느끼지도 않습니다. 또한 천국은 밟고 다니는 길이 금이고, 각종 보석으로 단장된 곳입니다. 슬픔은 없고 오직 행복만 있으며 너무나 영화롭고 아름다운 천국에서 영원히 살 것을 진정 믿는다면 어떤 일에도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가령, 여러분이 당장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며 빚 독촉을 받는 상황인데 내일이면 수천억이 생긴다고 합시다. 내일에 대한 소망이 있기 때문에 오늘 하루가 슬프지 않을 것입니다. 진정 부활의 소망을 가진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억만금보다 값진 천국이 마음에 임해 있으니 현실의 어려움으로 힘들어하지 않으며 기뻐하고 감사하지요.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믿음을 보시고 현실적으로도 감사할 수 있는 환경, 기뻐할 수 있는 상황으로 바꿔 주십니다. 즉 문제가 해결되며 축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쁨’ 하나만 온전히 이룬다 해도, ‘감사’ 하나만 온전히 이룬다 해도 큰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소망으로 충만하여 불평불만, 육적인 슬픔과 애통을 다 떨쳐버리고 모든 일에 온전히 기뻐하고 감사하여 영육 간에 큰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 11:25~26)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 방송 이사장

 

 

 

 

김부삼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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