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누구도 논평가·평론가가 돼선 곤란"…선대위 내부 입단속

2021.12.27 09:31:56

 

"당원 누구라도 당 공식 결정에 따라야"
"정권교체 확실히…스스로 후보란 생각"
"총괄상황본부가 헤드쿼터 돼서 소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이제 선거가 얼마 안 남아서 비상 상황이고, 중요한 시기다.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 평론가가 돼서는 곤란하다"고 선대위 내부 입단속에 나섰다. 당 내에서 평론가처럼 행동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이준석 대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국민을 설득하고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원이 당의 중심, 주인이고 누구나 평등하다"며 "다만 당원 그 누구라도 당의 공식 결정과 방침에는 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건 당 조직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모든 당원, 그리고 중앙 지역 선대위 관계자 모두 정권교체 의지를 누구보다 확실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누군가의 지시를 기다려서는 안 된다. 스스로 한 사람이 대선후보라는 생각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마지막으로 "선대위 내부, 중앙 선대위와 지역 선대위 전부 유기적 소통이 중요하다"며 "중앙 선대위는 총괄상황본부에 전일 상황, 금일 계획, 전주 상황, 금주 계획을 정확하게 보고해주기를 부탁한다. 그리고 총괄상황본부가 헤드쿼터가 돼서, 각 본부간 원활한 소통과 정보의 공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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