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5일 지사직 사퇴 경기도정, 오병권 권한대행 체제 운영

2021.10.25 13:16:46

 

경기도청 권한대행체제 1997년 이인제 지사 이후 두번째
기존사업 수행 위주 관리형 운영 예상

정무직들 대거 사임, 정책 추진에 동력이 떨어질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지사직을 사퇴함에 따라 민선 7기 경기도정은 행정1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의 공식 임기는 이날 자정까지다. 26일부터 내년 7월1일 후임 지사 취임까지 남은 8개월여 동안 도정은 지난 8일 부임한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권한을 대행한다.

 

경기도정의 권한대행 체제는 이번이 두번째다. 1997년 당시 이인제 지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지사직을 사퇴하면서 임수복 행정부지사가 권한대행(1997년 9월18일~1998년 6월)을 맡은 바 있다.

 

앞으로 도정은 기존 사업 수행 위주의 '관리형' 운영이 예상된다.

 

앞서 이 지사는 내년도 예산안까지 결재했다. 오 부지사는 일단 예산안의 도의회 통과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차기 회계연도 시작 50일 이전까지 예산안을 지방의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는 다음달 2일 경기도의회에 내년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지사의 핵심정책인 기본소득·대출·주택 등 기본시리즈 정책을 비롯해 도 산하 공공기관의 북·동부지역 이전, 플랫폼 독과점을 막기 위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등을 중점 관리할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 지사의 사퇴와 핵심 역할을 맡아온 정무직들이 대거 사임, 정책 추진에 동력이 떨어져 경기도정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오병권 부지사는 "더 낮은 자세로 1380만 경기도민만 바라보고 묵묵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퇴임 기자회견에서 "유능하고 헌신적인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경기도가 이만큼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행정에는 일관성 중요하고, 도민의 이름으로 결정된 것을 도민의 이름으로 쉽게 뒤집을 순 없다. 합리적 의사결정이었기 때문에 일관성 있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경의 기자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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