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는 12일 특수화학제품 전문 기업 장쑤멍더신소재과기유한공사와 6000만위안(한화 약 111억원) 규모의 그래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주가 상승 중이다.
이날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는 오후 2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53%(270원) 오른 1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그래핀 사업 전문 자회사 장쑤탄구얼웨이스지에과기유한공사(이하 탄구얼웨이)를 통해 지난해 6월 멍더신소재와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었다.
크리스탈신소재의 그래핀 소재는 동판, 인쇄회로기판 등에 사용되는 전해 동박에 적용할 수 있다. 전해 동박에 적정량의 그래핀을 첨가하면 인장강도, 전기전도, 내부식성 등에서 뚜렷한 성능 개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의 연구에 따르면, 그래핀이 첨가된 전해 동박은 그렇지 않은 제품에 비해 인장강도가 60%, 전기전도는 2배 높게 나타났으며, 그래핀의 독특한 2차원 구조로 인해 내부식성도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크리스탈신소재는 탄구얼웨이를 통해 이달 말까지 그래핀 1500kg을 납품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5회차로 나눠 총 주문량 납품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다이중치우 크리스탈신소재 대표이사는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그래핀 생산라인의 시운전을 마쳤고 현재 모든 설비 가동과 각종 지표가 설비 요구를 정상적으로 충족하고 있다"며 "멍더신소재 외 다른 그래핀 응용 회사들로부터도 주문 의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2개사는 이미 기술 지표 등 각 방면의 협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