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이카-국립위생역학연구소, 코로나19 대응 MOU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베트남에 250만불 규모의 백신 접종 대응 체계 구축과 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코이카는 23일(현지시각) 베트남 영빈관에서 베트남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역학연구소와 '코로나19 대응 포괄적 지원 프고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베트남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이 참석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국가위생역학연구소를 통한 전 국민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수립 중이며, 국제사회에 접종과 관련된 물적, 인적 인프라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코이카는 백신 접종용 주사기 3000만개 이상과 의료 폐기물 수집용기 33만개 이상을 국내에서 조달해 베트남에 전달할 예정이다.
베트남 의료진과 유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관련 프로토콜 전수를 위한 국제 웨비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베트남 사무소와 협력해 코로나19 대응 역량 강화 교육 및 시민 대상 지식 확산 활동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