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오리온홀딩스(001800)는 지노믹트리(228760)와 대장암 진단키트 기술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주가는 상승 중에 있다.
7일 오리온홀딩스는 이날 오전 11시5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59%(450원) 오른 1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3월 설립한 중국 내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를 통해 지노믹트리 대장암 조기진단용 기술사용 계약금, 사업진행 관련 마일스톤, 매출 발생에 따른 로열티 등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지노믹트리는 중국 내 임상시험과 인허가를 위한 기술 지원을 맡는 등 대장암 진단키트 상용화까지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중국시장 내 대장암 진단키트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임상을 위한 핵심기술 인력을 충원했다. 이달 임상 추진을 위한 대행사 본계약 체결도 앞두고 있다.
7월에는 중국 파트너사 산둥루캉의약 생산 본거지인 산둥 지닝시에 대장암 조기 진단키트 양산을 위한 생산설비를 구축, 연내 임상 사전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오리온홀딩스는 합자법인을 통해 중국 주요 도시 종합병원에서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진단키트는 통상 1000여명 미만 임상 테스트를 진행하는 데 비해 10배 가량 큰 규모다.
오리온홀딩스 허인철 부회장은 "임상시험·인허가를 비롯해 진단키트 양산화까지 성공적으로 마쳐 K-바이오의 성공 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