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초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언스트앤영(EY)에서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번 사고로 미국 골드만삭스와 영국의 상장 헤지펀드 맨그룹 등도 피해 기업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EY가 최근 골드만삭스 자산관리부문, 맨그룹, 그리고 글로벌 부동산 개발업체 티시먼스파이어 등 자사의 세무 서비스를 이용하던 여러 기업 고객들에게 개인 및 금융 정보가 유출됐음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출 사고는 지난 3월에 발생한 것으로, 지난달 말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발송된 서한을 통해 알려졌다. 3월 28일부터 4월 12일까지 ‘승인받지 않은 제3자’가 EY가 사용하는 외부 플랫폼에 무단으로 접근해 고객 정보를 대량으로 다운로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이름, 주소, 납세자 번호, 이메일, 금융 정보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EY 직원들이 사용하는 보안업체 체크막스의 소프트웨어 취약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EY뿐만 아니라 체크막스를 사용하는 다른 업체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EY는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4개 주의 규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 시간)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강세 덕분에 주요 지수들이 상승 마감했다.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0.94포인트(0.18%) 올라 51,267.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1.23포인트(0.66%) 오른 7,773.95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 역시 286.45포인트(1.05%) 상승, 27,477.31에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나스닥 상승세에는 인공지능 관련주들이 큰 역할을 했다. 스페이스X는 7% 넘게 뛰었고, 메타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2%와 1% 이상 오르며 힘을 보탰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도 2% 가까이 상승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제이 햇필드는 CNBC를 통해 “기술주가 일종의 채권 거래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주는 사고, 다른 모든 것은 판다. 그래서 멈출 수 없는 거대한 힘 같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높은 이익 성장률과 상대적으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시리아의 국영 시리아석유회사( SPC)가 바니아스 석유터미널을 통해서 이라크에 가솔린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국영 SANA통신이 27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석유 수송로가 불안정해지거나 막히고 중동 지역 에너지 수송이 지장을 받으면서 SPC가 (연장이 가능한) 3개월 계약에 의해 이라크에 가솔린 공급을 시작한 것이라고 SANA통신은 전했다. SPC의 운송 및 저유 담당 아메드 카바지 부사장에 따르면 이 번 송유작전은 24일에 시작했다. 첫 배송량은 유조트럭 57대 분량이며 앞으로 시리아와 이라크 사이의 알-탄프 국경세관을 통해서 하루 200대 분까지 늘려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라크 매체들은 이라크 국영석유판매공사(SOMO)가 카타르의 UCC 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바니아스로부터 육로 유조차량들을 통해서 개선된 품질의 가솔린을 이라크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카바지는 현재 UCC가 여러 나라로 부터 국제 무역을 통해 가솔린을 매입하고 있으며, 시리아는 운송료를 받고 그 수송을 전담하기로 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 작전에 따라서 현재 해상에서는 10척의 유조선이 운행 중이다. 그 중 2척은 이미 바니아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 시간), 국채 수익률이 급등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이어졌음에도 상승 마감했다. 유가 하락과 기술주 강세가 투자 심리를 뒷받침하면서, 변동성이 컸던 이번 주를 결국 오름세로 마무리한 것이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약 479포인트, 0.9%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각각 0.5%씩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다우지수는 0.3%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2%, 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증시 상승에는 유가 하락이 한몫했다. 이란이 미국에 중동 분쟁 종식을 위한 옛 양해각서로 돌아갈 것을 요청하면서, 외교적 해법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3% 내린 배럴당 92.41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 역시 2.14% 하락해 배럴당 104.32달러를 기록했다. 기술주도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메타 플랫폼은 인공지능 에이전트 ‘뮤즈’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이번 주 주가가 12% 넘게 올랐다. S&P500 정보기술지수도 3% 가까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곧 결정할 것이라며 “머지않아 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압박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란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에게 즉시 출국을 권고했다. 현재 이란에는 미국 대사관이 없어, 인터넷상에서 운영되는 ‘가상 대사관’이 출국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외교 관계를 끊은 상태다. 20일(현지 시간)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가상 대사관은 이날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어떠한 이유로도 이란을 방문하지 말고, 이미 이란에 머물고 있는 미국인은 즉시 그곳을 떠나라”고 안전 경보를 내렸다. 가상 대사관 측은 현지에서 미국 시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도 특히 강조했다. 또,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후티 반군이 민간 공항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적대적 행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군사적 갈등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이스라엘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도 최근 자국민을 대상으로 ‘안전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대사관은 19일,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미국 시민들에게 “경계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스페인에서 이번 주 시작된 폭우와 벼락이 동부 전역을 강타하면서, 17일(현지시간) 지중해 연안 여러 지역에서는 홍수와 도로 붕괴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카탈루냐 지역 바르셀로나 주에서는 최소 1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카탈루냐 북동부 지역 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밤 늦게 바르셀로나 주 올리벨라에서 승용차가 홍수에 휩쓸려 남성 한 명이 숨졌고, 구조대가 시신을 수습했다. 카탈루냐 소방대는 시신이 불어난 물에 잠긴 차량에서 약 5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사건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오후 11시 3분으로, 목격자가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리고 있다고 알렸다. 소방 구조대 11개 팀과 수중 구조 전문가, 드론팀이 현장에 투입돼 밤새 수색이 이어졌다. 이번 사고가 발생할 당시, 스페인 지중해 연안, 특히 카탈루냐와 동부 발렌시아 지역에는 폭우와 뇌우가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스페인 국립기상청은 카탈루냐 일부와 발렌시아 등 동부 지역에 16일부터 오렌지색 경보를 적색 경보로 상향 발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17일에는 카르타헤나에서도 폭우와 홍수로 남동부 무르시아 지역에 적색 경보가 확대 발령됐다. 발렌시아에서는 폭우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16일(현지 시간),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높고, 오랜 기간 이어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강한 매파적 입장을 드러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금의 금융 시장이 긴축적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인플레이션 지표를 보면 기저 추세가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기존 연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물가 안정 신호가 나타나지 않자 금리 인상에 나선 것이다. 이번 결정은 찬성 12표, 반대 0표로 만장일치였다. 워시 의장은 “우리는 기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충분히 가까워지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FOMC는 그 기준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위원회의 만장일치 표결은 물가 안정을 보다 신속하게 이루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잭슨홀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15일(현지 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8.09포인트(0.63%) 떨어진 5만2093.1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 역시 34.25포인트(0.45%) 내린 7585.7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04.84포인트(0.78%) 하락해 2만5981.57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S&P500과 나스닥지수의 낙폭은 전날 큰 폭으로 내렸던 인공지능 관련주 일부가 반등하면서 다소 제한됐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041%까지 치솟으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몇 주 사이 글로벌 국채 금리는 주식시장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계속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각국 중앙은행의 매파적 움직임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심코프의 멀리사 브라운 글로벌 투자결정 리서치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이제야 이런 여러 우려들을 본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역시 오름세를 이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이례적으로 낮은 재고를 이유로 내년 미국 디젤(경유) 가격 전망을 크게 올렸다. 9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27년 소매용 경유 평균 가격을 갤런당 4.40달러로 내다봤다. 이는 이전 예상치인 4.07달러보다 8.2% 오른 수치다. 이번 조정의 배경에는 정제유 재고가 크게 부족하다는 점이 있다. EIA는 올해 9월 미국 정제유 재고가 1억 배럴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2027년 대부분 기간 내내 최근 5년간 최저치보다 더 낮은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IA는 “전 세계 정제유 시장의 공급이 부족해 미국 내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 수출업체들이 정제유 수출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걸프 지역과 러시아, 중국 등에서의 공급 감소에 미국의 이례적으로 많은 순수출이 더해져 재고가 빠르게 줄고 있다는 것이다. 또 “앞으로 몇 달간 전 세계 디젤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미국 디젤 재고가 줄고, 가격도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2월 말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전, 2027년 디젤 가격 전망은 갤런당 평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란이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은 침략 행위 당사자를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임을 경고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이란과 대한민국의 관계는 64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양국 관계는 줄곧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다”며 “이란은 대한민국과의 우호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현재 이란 국민이 미국의 침략적 행위에 맞서 자위하고 있으며 여성과 어린이를 상대로 한 미국의 전쟁범죄에 단호히 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국가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으로 주둔하거나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침략 행위의 당사자를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주권과 책임을 가진 어떠한 국가도 미국의 압력과 협박에 굴복해 위대한 이란 국민을 상대로 한 침략 행위와 끔찍한 범죄의 공모에 가담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 노정현 수석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호르무즈 해협 파병은 우리 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해외긴급구조대(KDRT)가 네팔군과 함께 5일 중국인 근로자 한 명을 구조한 다음 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카트만두에서 시시르 카날 네팔 외무장관을 만났다. 네팔 현지 언론인 카트만두포스트와 히말라얀타임스 등에 따르면, 6일 카날 장관은 조 장관과 면담하며 “한국 정부가 홍수 피해 지역에 합동 신속 대응팀과 KDRT를 파견해준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두 장관은 보테코시강에서 발생한 심각한 홍수 이후 계속되고 있는 수색과 구조, 구호 활동, 그리고 특히 실종된 한국인 근로자 9명에 대한 수색 노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카날 장관은 한국의 인도적 지원과 구호 물품 제공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지난달 27일 100만 달러 상당의 지원을 발표한 데 이어 5일에는 보온 담요 약 3만8천 장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또 6일에는 긴급구조대가 바타르 지역의 네팔군 부대를 찾아 사체 수습 가방 262개를 기증하기도 했다. 카날 장관은 네팔이 다음 단계로 중점을 두고 있는 과제가 회복력과 내구성을 갖춘 인프라 재건이라고 밝히며, 재해 복구 과정에서 한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엔비디아가 오픈소스 인공지능 모델 공유 플랫폼인 허깅페이스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하자, 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8% 상승 마감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를 약 129억 3,000만 달러(약 17조 5,600억 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깅페이스 주주들에게 119억 달러를 지급하고, 임직원들에게도 최대 10억 달러 상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허깅페이스는 2016년 뉴욕에서 프랑스 출신 기업가 3명이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개발자들이 AI 모델과 데이터셋, 애플리케이션 등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1,800만 명 넘는 개발자와 연구자 등이 이용 중이며, 300만 개 이상의 AI 모델과 50만 개의 데이터셋이 올라와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인수의 목적이 오픈소스 AI 모델 확산을 도우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더 많은 기업과 개발자가 AI 모델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엔비디아의 칩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오픈웨이트 모델을 활용하면 스타트업이나 기업, 공공기관 등이 모델을 처음부터 직접 학습하지 않고도 고급 기능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네팔과 중국 시짱 자치구 일대를 강타한 대형 홍수로 참담한 인명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에 준비해 두었던 주검 가방마저 모두 소진되어 시신 수습과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사가르 슈레스타 네팔적십자사 재난·위기관리국장은 한겨레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피해 지역의 생생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대대로 이어온 문명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현장은 마치 사막처럼 변해버렸다. 이런 곳에서 사망자를 존엄하게 수습하는 일이 정말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미 발견된 시신만 3천 구에 달해서, 전국에 비축해 둔 주검 가방 2천 개조차 모두 바닥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피해 지역은 본래의 모습을 완전히 잃었다. 슈레스타 국장은 "집과 마을, 오랫동안 농사를 지어온 논밭까지 모두 쓸려나가, 지금은 사막이나 무인지대처럼 변했다"며 "아예 문명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전했다. 적십자 측은 시신을 존엄하게 관리하는 일이 현재 가장 큰 과제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슈레스타 국장은 "적십자는 이 작업을 단순한 주검 처리가 아니라, 사망자를 존엄하게 관리하는 일이라 부른다"며 "이 부분이 지금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설명했다.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