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8시52분께 영등포역서 탈선 사고
객차 5량, 발전차 1량 궤도이탈…승객 275명
출근시간 KTX 15회·일반열차 10회 운행 중지
열차 정상운행 이날 오후 4시 전후로 예상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영등포역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탈선 사고로 인한 KTX 운행 중지 등의 조치로 월요일 출근길 시민들이 곳곳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영등포역에서 8시52분경 용산역에서 익산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제1567열차(경부일반선)가 영등포역 진입도 중 궤도를 이탈(객차 5량, 발전차 1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탑승객 275명 중 30여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2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코레일은 사고 복구를 위해 이날 오전 9시까지 출근시간대 KTX 15회와 일반열차 10회의 운행을 중지한다. 또한 KTX 6회와 일반열차 4회에 대해서는 열차 운행을 단축 및 출발역을 변경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7일 오전 12시 기준 KTX를 포함한 82개 열차가 20~179분 지연 운행됐다.
코레일은 현장에는 직원 160여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중기, 모터카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복구 장비를 투입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구 작업은 열차운행이 종료된 시점부터 시작돼 전기공급선 해체, 기중기 투입, 사고 차량 회수, 선로 및 전기공급선 복구 등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작업시간이 상당 소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4시 전후로 열차운행이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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