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전국 태풍 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오전 7시를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주의'로, 대응 3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8일 오후 5시께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대본 3단계를 가동한 지 62시간 만이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호우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 발생이 우려될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한다. 제6호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9시 20분쯤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한 뒤 약 16시간 동안 우리나라에 머무르다 이날 오전 3시께 북한 지역으로 이동해 6시쯤 평양 인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카눈으로 인한 공식 인명피해는 없지만, 대구에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에 의해 33명이 구조되고 17개 시·도 125개 시·군·구 1만1705세대 1만5862명이 긴급 대피했다. 현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종단해 11일 오전 6시쯤 북한 평양 인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가운데 전국에서는 제방 유실, 주택 침수 등 361건의 시설 피해가 집계됐다. 1만5862명이 일시 대피했고 9741명 귀가한 가운데 6000여 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잠정 집계된 시설 피해는 361건이다. 공공시설 184건, 사유시설 177건이다. 이는 직전 집계치의 207건보다 154건 늘어난 수치다. 공공시설 100건, 사유시설 54건 각각 증가했다. 공공시설 피해로는 도로 침수·유실 64건, 제방 유실 10건, 토사 유출 6건, 소하천 2건, 체육시설 2건, 교량 침하 1건, 도로 낙석 1건, 기타 98건이다. 사유시설 중에서는 주택 30채가 침수되고 3채가 파손됐다. 상가 16채도 물에 잠겼다. 토사 유출 9건, 어선 2척, 간판 탈락 등 기타 118건이다. 부산·울산, 대구, 경남 등지에서 4만358가구가 정전돼 현재까지 94.2%가 복구됐다. 농작물 668.9ha가 침수되거나 소금기를 지닌 강한 해풍에 고사했다. 20.2ha의 농경지는 유실되고 350.2ha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6호 태풍 카눈이 11일 새벽 북한 황해도로 북상함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려져 있던 태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이날 새벽 북한 지역으로 올라가 황해도에서 계속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오전 6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해제됐다고 발표했다. 서울 전역 외에도 경기도, 강원, 충북 등도 태풍주의보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전날 전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태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태풍이 남긴 비구름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 충남 북부 지역에는 오전에 비가 더 내리겠다. 태풍주의보 대신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경기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에는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또 동해안과 서해안에는 높은 파도가 밀려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강원도 동해안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1시께 휴전선을 넘어 북한으로 이동했다.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평양 남남동쪽 약 70㎞ 부근 육상을 지나고 있다. 한반도를 관통하며 세력이 약해진 카눈은 이날 오전에 열대저압부로 약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호우 9시 기준 서울 동쪽지점에서 북서진하는 가운데 세력이 빠르게 약화하고 있다. 이날 밤 자정 이후에는 수도권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서울 최근접 시간은 오늘 오후 10~11시로 예상된다"며 "경기동부를 지나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태풍의 중심이 북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중부지방의 비도 대부분 약한 비가 내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9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20m로, 강도는 일반 태풍 수준이다. 중부와 경북 지역에는 여전히 태풍 특보가 유지되고 있고,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남부지방에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주의보만 내려져 있다. 태풍 카눈은 내일 오전 9시께 평양 남쪽 약 30㎞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오후 늦게 신의주 인근에서 소멸할 것이란 전망이 앞당겨졌다. 태풍이 약화되면서 예상되는 비의 양도 크게 조정 됐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인천·경기서해안·경기북부내륙, 서해5도 30~80㎜, 서울·경기남부내륙 5~50㎜ ▲강원도 강원영서북부 20~60㎜, 강원영서중·남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폭우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빠져나가면 피해 집계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그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0일 오후 6시 발표한 태풍 대처상황 보고에서 공공시설 피해는 56건, 사유시설 피해는 103건 등 총 159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공시설 피해로는 도로 침수·유실 51건, 토사 유출 3건, 저수지 제방 일부 유실 1건, 교량 침하 1건이다. 사유시설로는 주택 침수 11건, 주택 지붕 파손 2건, 상가 침수 4건, 도로 침수 3건, 도로 토사유출 2건, 토사 유출 7건, 기타 74건이다. 4만358세대는 전력 공급이 끊겨 이 중 3만8017세대만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복구율은 94.2%다. 제주 지역에서는 농작물 140ha의 조풍 피해가 접수됐다. 조풍이란 소금기를 지닌 강한 해풍으로 인해 농작물이 고사하는 것을 말한다. 태풍으로 인한 공식적인 인명 피해는 없지만 사망과 실종 사례가 각 1건씩 접수됐다. 아직 직접적인 사유가 태풍으로 확인되지 않아 중대본 집계에는 빠졌다. 이날 오후 대구 군위군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중심이 충청권을 지나 수도권 등 중부지방으로 북상 중이다. 밤 9시 이후부터 자정사이 서울 근방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태풍 카눈은 충주 동쪽 약 20㎞ 육상에서 시속 29㎞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24m다. 태풍 카눈은 북북서진해 충북과 경기동부를 지나 북한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11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 경남내륙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중부지방에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해안가와 내륙의 고지대(관악산, 원효봉 등)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의 강풍이 불고 있다. 서울 동작구는 81mm가량의 비가 내렸고, 중구 기준으로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21.6m에 이르렀다. 앞으로 예상 순간풍속은 최대 초속 25m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퇴근시간대 대중교통 운행횟수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하철과 버스의 퇴근 집중배차시간대를 30분 연장해 저녁 8시 반까지 운행 횟수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는 공천 시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에 대한 감점을 강화하고, 당 대표 선출에서 대의원 투표를 배제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규칙 변경을 담은 3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이날 "선출직 공직자 상대평가 하위자에게도 과거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 하위 20%에게 경선 득표의 20% 감산을 적용하는 규정을 하위 10%까지는 40%, 10~20%는 30%, 20~30%는 20%를 감산할 것을 제안했다. 탈당이나 경선 불복자에 대한 감산은 현행 25%에서 50%까지 상향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역의원 평가 시 '공직윤리' 항목을 신설할 것을 촉구했다. 혁신위는 "공직자윤리법, 이해충돌방지법, 부정청탁금지법 등이 정한 공직윤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국회의원은 과감히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공직윤리 기준은 현역의원이 아닌 22대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혁신위는 또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에서 대의원 투표를 배제하고 권리당원 1인1표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로 선출할 것을 제안했다. 현행 민주당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영화 아수라의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화) 아수라에서 안남시장이 측근을 시켜서 증인을 회유하고 협박하는 모습이 오늘의 현실에 다시 재현되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뉴스를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인지 영화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영화에선 진실이 드러나며 등장인물 모두가 파국으로 치닫는다. 꼼수로는 진실의 힘을 막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이화영 전 부지사는 '2019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대가를 쌍방울이 대신 내주기로 한 걸 이재명 지사에게 보고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런데 그 이후에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전 부지사의 진술 직후 재판장에서는 뒷거래 내막이 의심되는 부부싸움이 벌어졌다"며 "또 이 전 부지사의 의사에 어긋나는 변호인이 선임되더니 당사자도 모르는 재판부 기피 신청서와 증거의견서 등이 제출됐다 본인의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되고 무효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 조사에 오는 17일 출석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10일 오전 강선우 대변인이 국회에서 대독한 입장문에서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장동 수사로 무려 1년이 넘게 저의 모든 것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은 없었다. 그러자 다른 사건으로 또다시 저를 조사하겠다고 한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라고 강조하고 "무도한 정권은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날 입장문을 대독한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오는 17일 출석해서 조사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환 조사 출석 통보가 어떤 식으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당으로 연락 온 것은 아니고 대표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이 와서 조율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달 말 회기 중 체포동의안이 제출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 시점에 맞춰 회기 조기 종료를 여당과 조율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회기 종료 관련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전쟁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한 공세적 군사적 대응을 지시했다. 오는 21∼24일 실시되는 한미연합연습 '을지자유의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을 앞두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을 최대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을지연습을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1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 지도하에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확대회의가 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조선반도 지역정세를 심도있게 개괄분석하시고 군대의 전쟁준비를 공세적으로 더욱 다그칠데 대한 강령적 결론을 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쟁억제력 사명수행의 위력한 타격수단들을 더 많이 확대 보유하는 것과 함께 부대들에 기동적으로 실전 배비(배치)하는 사업을 계속 심화시켜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배비된 신형무장 장비들을 최대의 전투적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효률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실전훈련들을 적극 벌리며 항상 동원된 전투준비 태세를 유지함으로써 군대의 전쟁수행 능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켜야 한다"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10일 소위원회를 열어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및 상임위 도중 거래 논란이 불거진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징계안 심의를 시작한다. 김 의원 징계안은 지난 달 27일 윤리특위로 회부되었고, 1소위원회가 이날 처음으로 심의에 착수한다. 1소위 위원들은 김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거래 자료를 살펴본 뒤 김 의원의 소명을 들을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변재일 윤리특위 위원장은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징계 건에 대해 "1소위원회에서 국회의원 윤리강령 규정 위반으로 심사키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리특위는 당일 전체회의에서 "그동안 윤리특위 자문위원회 심의과정에서 김 의원으로부터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의견을 모아 김 의원에게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이후 김 의원은 윤리특위에 거래 내역 등의 추가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심사자문위는 지난달 21일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의원직 제명'을 권고했다. 윤리특위는 9월 정기국회 전인 이달 전체회의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의결할 방침이지만 의견 차로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징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번주 초 이 대표 측에 이 사건 배임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이 대표 측과 일정 조율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 소환 조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할 경우 이번이 네 번째다. 이 대표는 앞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1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2번 검찰 조사를 받았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성남시가 사업 관련 인허가를 해결해 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하는 등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다. 이를 통해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는 분양이익 3185억원을 얻고, 최대주주(46%) 아시아디벨로퍼는 약 700억원의 배당수익을 얻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이 대표 측과의 친분이 있는 김인섭(구속기소)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영입해 그를 통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품위 손상’을 이유로 정진술 시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의결했다. 정 시의원의 최종 제명 여부는 이달 말 시의회 임시회에서 결정된다. 10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윤리특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 의원의 의원직 제명안을 통과시켰다. 재석의원 11명 중 9명이 제명에 찬성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1명도 찬성표를 던졌다. 윤리특위가 선출된 시의원을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결정한 것은 의회 사상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정 시의원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의원직 제명을 시의회 윤리특위에 권고한 바 있다. 재선인 정 시의원은 민주당 정청래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11대 시의회 출범과 함께 민주당 대표의원(원내대표)을 맡았지만 지난 4월 사생활 논란이 불거져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5월에는 민주당 서울시당이 그를 당으로부터 제명해 무소속 신분이 됐다. 이후 윤리특위는 한 달여간 정 시의원에 대한 조사를 벌인후 성 비위가 아닌 품위 손상을 사유로 징계 절차를 진행했다. 김춘곤 윤리특위 위원장은 "서울시의원은 시민의 대표로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과 윤리 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