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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슈틸리케 감독, 대대적인 선수 교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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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의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대대적인 선수 교체를 예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4일 중국 우한의 타지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일본전 출전 명단에 대해 "감독이 전체 선수를 믿는지 일부 선수만 믿는지 내일 확인해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은 2-0 완승을 거둔 중국전과는 다른 선수들로 일본을 상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아시안컵 우승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을 테스트할 기회가 적은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누가 나와도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믿음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주전 원톱 자리는 중국전과는 달리 김신욱(27·울산)에게 돌아갈 공산이 커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신욱도 우리가 갖고 있는 옵션 중 하나"라면서 "더 중요한 것은 중국전처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어느 선수가 더 잘 하느냐 보다는 다 열심히 해서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임 후 첫 한일전을 앞둔 슈틸리케 감독은 "일본과 중국, 북한 등 어느 팀과 만나도 상대가 중요하지 않다. 우리 축구를 신경쓰는 것이 우선"이라고 평정심을 유지했다.

물론 한일전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일본전이 국민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은 내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알고 있었던 대목"이라면서 "우리는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북한전에서 패한 일본이 더욱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이 북한에 진 것은 못해서가 아니고 두 번의 공중볼 경합에서 실수를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슈틸리케 감독은 "실수를 했기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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