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1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최경환 "하반기 '충분한 수준'의 경기보강방안 신속 준비하겠다"

URL복사

"우리경제, 대응에 따라 회복 불씨 커질수도 꺼질수도 있는 상황"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최근의 경기상황을 종합 점검해 필요하다면 충분한 수준의 경기보강 방안을 신속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주요 연구기관장 오찬 간담에 참석해 "예기치 못한 경제 외적인 충격으로 우리 경제에도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다"며 "향후 대응 여부에 따라 그간 고비마다 어렵게 되살린 회복의 불씨가 커질 수도, 꺼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 경제를 최근까지 이어온 회복 궤도로 다시 복귀시키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거시정책, 수출·투자 등 미시정책, 구조개혁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결정하고, 실행에 옮겨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최 부총리는 "먼저 메르스 종식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일사분란하게 대응하고 필요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수출 부진에 대응하면서 소비여건 회복과 투자촉진을 통해 경제활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쳥년고용절벽 완화를 위한 대책도 내놨다. 그는 "청년이 가고 싶어하는 분야의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고용사업을 성과위주로 전면 재정비해 꼭 필요한 곳에 청년 일자리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노동·공공·교육 4대 부문 구조개혁도 상반기 동안 형성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수립을 앞두고 최근 경제 여건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장, 박형수 한국조세연구원장,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장,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장,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등 14개 연구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