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10.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6.6℃
  • 구름많음강릉 18.6℃
  • 구름많음서울 16.3℃
  • 맑음대전 10.2℃
  • 맑음대구 10.1℃
  • 맑음울산 11.5℃
  • 맑음광주 12.1℃
  • 맑음부산 15.4℃
  • 맑음고창 9.4℃
  • 흐림제주 18.4℃
  • 맑음강화 17.3℃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7.6℃
  • 흐림강진군 11.0℃
  • 맑음경주시 8.5℃
  • 맑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사회

바티칸·독일이 주목한 '한국형 학교폭력 예방모델'… BTF푸른나무재단, 유럽 협력 넓힌다

URL복사

바티칸 교황청립 신학학술원장 "아동·청소년 위한 국제연대 중요"…사이버폭력 예방사업 주목
115년 역사 독일 헤르네 재단과 19년 교류…내년 20주년 앞두고 협력 재확인
‘스탑앤고’의 가해자 교육·영상상담 '마테메오' 등 독일 사례 국내 도입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BTF푸른나무재단이 바티칸과 독일을 방문해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하며 청소년 폭력예방과 디지털·AI 안전 분야의 국제연대를 강화했다. 지난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교류 중 바티칸에서는 지난해 교황청립 신학학술원 초청 발표 이후 이어진 협력 관계를 심화했으며, 독일에서는 양국 선진사례와 시스템을 발굴·연구하는 자리를 가졌다.

BTF푸른나무재단은 바티칸 교황청립 신학학술원(이하 신학학술원)을 방문해 교황으로부터 임명받은 안토니오 스타글리아노(Antonio Staglianò) 신학학술원장과 면담했다. 스타글리아노 원장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인도주의적 관점의 국제연대가 중요하다”며 “BTF푸른나무재단과의 협력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스타글리아노 원장을 비롯한 신학학술원 관계자들은 BTF푸른나무재단이 삼성 등 글로벌 기업들과 연대해 추진해 온 ‘사이버정글 가디언 푸른코끼리’ 등 사회공헌 사업과 그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하며 청소년 안전을 위해 BTF푸른나무재단과의 학술교류 등 협력을 이어가는 데 뜻을 같이했다.

BTF푸른나무재단은 지난해 신학학술원 국제세미나에 초청받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아시아 지역 청소년 NGO가 신학학술원 세미나에 연사로 초청된 첫 사례였다. 아울러 올해 초 BTF푸른나무재단 김종기 설립자가 신학학술원 초대 고등연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또한 BTF푸른나무재단은 독일 헤르네앤반네아이켈 청소년복지재단(이하 헤르네 재단)을 방문해 그간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기관은 19년간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를 이어왔으며, 내년에는 민간 공익단체 차원의 정기교류로 20주년을 맞이한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의 의미가 더욱 컸다.

헤르네 재단 얀 숄리(Jan Scholly) 대표는 “지난 19년간 교류 동안 청소년 폭력예방과 디지털·AI 안전 분야에서 다양한 선진사례를 축적한 BTF푸른나무재단과 앞으로 더욱 깊이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BTF푸른나무재단은 헤르네 재단의 다양한 시설 운영진, 독일 헤르네시 가브리엘레 쉬빌(Gabriele Przybyl) 부시장, 파흐풀 교육원 폴커 라인(Volker Rhein) 대표, 도르트문트 공과대학교 사회교육학과 교수진 등과 만남을 가졌다. 현지 청소년 복지 정책과 폭력예방 교육 현황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누며 현장과 학계와의 협력 접점도 마련했다.

특히 스탑앤고(Stop&Go) 등 헤르네 재단의 시설 운영진을 만나 가해자 중심 교육 프로그램과 피해자 중심 지원시스템을 살펴봤다. 이 밖에도 파흐풀 교육원의 영상 상담기법 마테메오(Marte Meo), 헤르네 시청의 예술 접목 사업, 도르트문트 공과대학교의 시각화 상담 방법론 등 독일의 구체적 사업사례들의 향후 국내 도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내년 BTF푸른나무재단과 헤르네 재단의 정기교류 20주년이 예정된 가운데, 신학학술원과도 새로운 협력 국면을 맞았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독일과 바티칸 양측 모두 청소년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정기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이를 바탕으로 BTF푸른나무재단의 유럽 내 국제협력 네트워크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BTF푸른나무재단 이종익 상임대표는 “헤르네 재단, 신학학술원은 물론 삼성 등 글로벌 기업들과도 함께 국제협력을 이어오며 청소년 폭력예방과 디지털·AI 안전을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독일, 바티칸을 비롯해 UN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청소년 안전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BTF푸른나무재단은 "2027 UN 청소년 대표단 선발 스피치 대회 <로드 투 UN>"을 통해 뉴욕 UN 본부에서 연설할 'UN 청소년 대표단'을 선발하고 있으며, 참가자는 오는 10월 12일까지 모집한다. BTF푸른나무재단이 선발한 'UN 청소년 대표단'은 내년 2월 UN 경제사회이사회 사회개발위원회 본회의에 참여한다. 

국내에서 시작해 유럽, UN 등 국제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BTF푸른나무재단은 1995년 설립된 청소년 전문 NGO로, 지난 31년간 학교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청소년 비폭력 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해 왔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해, 매년 UN 본회의에 참여해 정책 제안 활동을 이어오며 청소년 보호와 안전 증진을 국제무대로 확산해 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외교부와 국방부 등도 이전 가능하도록 법률 개정 추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외교부와 국방부 등도 이전이 가능하도록 법률을 개정하는 것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개최된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정부가 13일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44개 기관들을 오는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할 것임을 발표한 것에 대해 “수도권 일극체제를 넘어 지방이 주도하는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실천이다. 민주당은 이번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전 기관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이어가고 공무원과 가족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거·교육·교통 등 정주여건도 함께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와 외교·안보 부처 등의 이전에 필요한 행복도시법 개정에 박차를 가하고 청사 확보와 이전 준비에 필요한 예산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정책위원회 의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벗어나 모든 지역이 고루 잘 사는 균형성장을 위해 행정수도 완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 민주당은 관련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뒷받침하는 행복도시법 개정안도 신속히 처리하겠다.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 국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아홉 가지 빛깔로 만나는 예술과 인간의 내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예술가의 빛깔, 색채치유 미술관’을 펴냈다. 유명한 그림을 마주하면 작품의 의미부터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은 감상자에게 먼저 자신의 느낌을 들여다보라고 권한다. 같은 빨간색도 누군가에게는 생명력으로, 다른 사람에게는 두려움이나 오래된 기억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색채를 하나의 의미로 규정하는 대신 개인의 경험과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언어로 바라보며, 명화와 만나는 시간을 자기 마음을 발견하는 경험으로 확장한다. 그러한 감상에는 작품을 만든 사람의 삶도 함께 들어온다. 책에는 카라바조와 루벤스, 파울 클레, 미켈란젤로, 뒤러, 세잔, 마네, 프리드리히, 고야가 등장하며 각각 빨간색부터 검은색까지 아홉 가지 색과 연결된다. 저자는 이들을 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거장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두려움과 고뇌, 욕망과 고독을 경험했던 인간으로 만난다. 작품이 탄생한 배경과 예술가의 생애를 알아 가는 과정에서 그림 속 인물과 풍경은 과거의 미술품에 머물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의 고민과 맞닿기 시작한다. 책이 말하는 색채치유 역시 특정 색을 보고 기분을 바꾸는 단순한 방식과는 다르다. 죽음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예술·체육인 병역특례 논란...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특례자의 모럴해저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리면서 ‘병역특례’가 또 하나의 이슈로 떠올랐다. 23세 이하 남자 축구대표팀은 일본을 누르고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남자농구대표팀은 12년 만에 숙적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자야구대표팀 역시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 5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국정감사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축구 20명, 야구 16명, 농구 8명 등 병역 미필 선수 47명이 병역특례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특례제도는 군 복무를 완전히 면제하는 제도가 아니다. 일정한 성과를 거둔 예술·체육 특기자를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해 현역 복무 대신 34개월 동안 해당 분야에서 의무를 이행하도록 하는 제도다. 체육 분야는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가 대상이다. 예술 분야 역시 병무청이 정한 국제예술경연대회 입상자와 국내예술경연대회 입상자,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 이수자 등에게 별도의 기준을 적용한다. 병역특례제도는 1973년 도입됐다. 체육 분야의 편입 기준은 1990년부터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 입상으로 정비돼 현재까지 핵심 기준이 유지되고 있다. 예술 분야 역시 시대에 따라


배너